pmpinside의 블루핀 포럼 이벤트에서 얼떨결에 당첨되서 오늘 도착한 블루핀 가죽케이스...
ㅎㅎㅎ 화이트 핀이 구매하면서 가죽케이스가 없어 웬지 아쉬웠는데 잘 됐다...
역시나 예전 2차 예판 때 받은 것과 같은 제품...
뭐 파우치에 데크거치대를 써서 자주 쓸 일은 없지만 야외용으로는 사용을 해야지...
그래도 사려면 3만원 이상인데...
뭐 재활용이라고 했지만 실제 기능/성능면에서는 전혀 차이가 없다.
오히려 중국산 저질 제품에 비해서 더 낫다고 볼 수도 있지...
이번에 블핀이용 배터리 충전기를 만들면서 느낀건데 , 전에 휴대폰 모델별로 전용으로 나오던 충전기와 현재 TTA인증 충전기의 구조상 차이는 없다.(이전 글 참조)
솔직히 TTA인증은 전기적인 규격만 정해놓은 것이고, 솔직히 제조사입장에서 이정도 사양은 제품의 안정성을 위해서도 지켜온 최소한의 규격이니까...
현재 오천원도 안되는 싼 가격에 너무나도 나돌고 있는 저질 중국산 제품을 보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단순한 정전압회로만 구성해서 이걸 충전기라고...(뭐 충전기긴 하지...)
TTA인증 규격에 맞추어 생각해보면 이것은 배터리 id를 감지하는것이 없는거 외에는 뭐 나머지는 대충 맞다고 치자(실제 출력전원의 안정성은 확인 못했으니...)
현재 국산 TTA인증 충전기 및 기존 전용 충전기의 경우에는 충실하게 안전한 규격을 따르고 있다.
이것은 각 제조사 입장에서는 당연하다. 그래야 나중에 별 희한한 배터리 폭발등의 위험을 제거할 수 있으니...
TTA 인증 충전기의 구조를 확인해보니 삼성의 SXXXX시리즈 원칩마이크로프로세서 비슷한 걸 써서 충전기를 제어한다.
뭐 세세한 규격까지 확인할 필요는 없으니...
아무튼, 우선 동작만 봐도 전원이 인가되면 충전기의 자체 초기화를 한다.
그리고 배터리가 연결되면, 배터리 id핀의 저항값을 읽어서 적당한 전류값으로 충전을 한다.
만충이 되어서 전류가 감소하면 전원을 차단하고 LED색상을 녹색으로 바꾼다.
이것이 인증 충전기의 동작절차이다.
하지만 중국산 저질제품의 경우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 단순히 정전압만 공급한다.
결국 동작상에 차이는 없다. 만충되어도 LED 색상은 바꿀수 있으니...
다만 별도의 컨트롤러가 전원을 제어하지 않기 때문에 전원이 이상이 생겨서 이상전압이 출력이 되어도 바로 배터리/본체로 공급해 버린다.
이렇게 되면 뒷일은 감당못한다. 역시나 중국산이다.
특히 충전기를 꼽아놓고 집이나 사무실을 비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불안정한 충전기는 뭘 믿고 쓰겠는가?
결국은 중국산을 버리고, 구 전용충전기를 개조하여 휴대폰 충전기를 만들었다.
보기엔 허접하지만, 성능은 중국산 저질보다는 훨 낫다.
ㅎㅎㅎ 아무나 따라하지 말기를 (전공자가 아니면)
괜시리 이거보고 따라해서 나한테 손해청구같은거 하지말고 참고만해야된다.
암튼, 구 전용충전기도 성능은 더 좋다.
듀얼채널이라 24핀충전단자를 하나 더 뽑을 수 있다. ㅋㅋㅋ
현재의 TTA인증규격은 그게안되지...
참고로 TTA규격은 이전 글에 올려놓았다. 참고하시기를....
음... 나름의 노하우를 이용하여 아쉬웠던 블루핀 배터리의 충전기를 만들어 보았다.
충전기의 가장 큰 난관은 충전회로를 구성하는 것인데, 주변에 가장 널린 휴대폰 충전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블핀이의 배터리 규격은 3.7V Li-polymer로 일반 휴대폰 배터리의 규격과 대체적으로 비슷하다.(거의 같다)
리튬계열 배터리의 특성을 확인한 결과, 4.2V이하 정전압 충전(CV)만 하면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주말을 이용해서 결심하고 제작에 들어갔다.(집사람의 눈치 속에서...)
우연찮게 서랍 속에 뒹굴던 옛날 휴대폰 충전기(전용으로 나온 것)를 발견! 이것도 괜찮을 듯.
내부회로 검토하고, TTA인증 규격과 비교해보니 별반 차이가 없을 듯(추측이 난무하는)
TTA 인증 휴대폰 충전기의 핀 배열은 표와 같다.
그래서 우선 충전전류는 블핀 배터리의 용량이 훨씬 크므로 충전기 최대 전류를 이용하기 위하여 1.5Kohm의 저항을 이용하고, 나머진 뭐... 극성에 맞춘 전원만 연결하면 되겠지?
그리하여 대충 정리해 보면,
전기적인 부분은 이렇게 해결하고, 젤 큰 문제가 거치대 문제였는데, 아래 결과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구 충전기의 케이스를 니퍼로 자르고 칼로 깎고... 힘겹게 몇시간 했는데... 결론은 영 이상하다...(아니 불안하다. 안전하게 거치할 방법이 필요하다)
그러다가 서랍을 뒤지니 역시나 예전 기억으로 남아있는 빵판이 있는거...(정말 손뗀지 오래됐다)
배터리 고정은 어레이저항으로 받쳐주고, 배터리 ID저항도 빵판에 같이 고정했다. 물론 충전시작을 알리는 스위치도 붙였다...
몇번의 실패끝에..(접속불량이 역시나 모든 고장의 원인이며, 삽질의 근원이라는 말을 다시한번 실감) 결국은 성공했다.
이거 하겠다고 포럼에 글 올렸는데 실패하면 X팔리잖아....
ㅋㅋㅋ 결국은 완성했다.
대신 역시나 충전 완료까지는 느리다는거... 하지만 다행히 정상동작을 보인다.(만충 램프까지 점등되는 것을 확인했으니)
세부적인 동작절차는 다음과 같다.
우선 전원을 꽃으면, 충전기 내부에 원칩마이크로프로세서로 보이는 프로그래머블 비스무리한 칩이 초기화를 한다.(충전 LED가 점멸 후 소등)
그리고 블핀 거치대에 배터리를 놓고 충전 시작스위치를 ON하면, 배터리 ID저항의 값을 충전기가 읽어서 적정전류(여기서는 최대전류 750mA)로 충전을 시작한다.
그리고 만충되어서 전류량이 100mA이하로 줄어들면 프로세서가 전류를 차단하고, LED를 녹색으로 변경하면 충전 끝!!!
대충 이러한 이론이다...ㅋㅋㅋ
암튼 주말 시간을 투자해서 다행히 성공하니 기분 좋다...
i-station T43 Navi에 이어 다시 원래의 블루핀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화이트핀이라는거...
백색에 깔끔하고 좀 더 튼튼해진 4단 안테나...
그 외에 내부적인 하드웨어의 리비전이 되어있을거란 기대감...
ㅎㅎㅎ 만족스럽다...
다만 괜시리 왔다갔다하면서 돈을 낭비한 느낌이... ㅜㅜ
하지만 역시 포터블 기기는 포터블해야 한다는 거... 역시 가볍다.
블핀이를 처분하고 두번째로 장만한 아이스테이션 T43 Navi...
나름 만족스러운 제품 마감과 성능에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갖가지 불만족스러운 a/s와 악플에도 나에게는 웬지 만족스러운...
네비 성능도 맘에 들고, 여러가지로 좋았는데... 웬지, 웬지...
윈씨가 쓰고 싶고, 블핀이의 가벼운 무게가 생각나 다시 기변을 하게되는...
작년 네비를 장만하려고 쓰고 있던 psp를 처분하고 pmp+navi 되는 걸로 골랐다.
출시 전이라 예판까지하며 구매했는데...
나름 생각한 결과 부실한 안테나와 네비 거치 시의 잡다한 선들로 인하여 다시 반품...
나름 충전기 개조를 하면서 찾았던 TTA인증 규격...
생각보다 찾는데 시간이 걸려 혹 행자가 찾을때 도움이라도 되라고 올린다.
검색하면 여기도 나오겠지???